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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ng's Story
(Day 25) 08/09 Great Smoky mountains Nat'l Park -> Nashville 본문
(Day 25) 08/09 Great Smoky mountains Nat'l Park -> Nashville
QBBong 2024. 8. 10. 14:52(출발) Townsend, TN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도착) Nashville, TN (컨트리 음악)
(이동시간) 약 5시간
(이동거리) 235마일 (누적: 4,156)
(경유지)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Cedes Cove Visitor Center, Cookeville Dunkin Donut
아침의 여유와 그레이트 스모키로의 출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다.
곰을 보려면 일찍 가야 한다는 말에 아이들도 평소보다 협조적이었다.
특히 와이프가 미리 알아둔 정보 덕분에, Cades Cove Loop Road 쪽에 곰이 많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숙소도 이 근처인 타운센드(Townsend)로 잡았었다.
이 길을 따라가며 오늘의 첫 목적지인 Cades Cove Visitor Center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입장료가 따로 없다는 점이 다른 국립공원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입구에서 주차권을 구매해야 했는데, 5달러 정도로 비교적 저렴했다.
길을 따라 아름다운 산세를 즐기며 Cades Cove Loop Road 입구에 도착했다.
곰들과의 신비로운 만남
곰을 만나기 위해 출발한 Cades Cove Loop Road는 이미 차량들로 가득 차 있었고,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것을 보니 뭔가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했다.
우리는 얼른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내려보니, 곰 가족이 산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엄마 곰과 새끼 곰 세 마리가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시작부터 블랙베어를 만나게 되어 모두 기분이 좋았다.
조금 더 가다 보니 다시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어린 곰 두 마리가 나무에 매달려 나뭇가지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까이서 곰을 이렇게 생생하게 본 적이 없었기에, 이 순간은 정말 신비로웠다.
그렇게 총 9마리의 곰을 목격한 후, 우리는 Cades Cove Visitor Center에 도착했다.
스모키 마운틴의 감동과 경이로움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들이 안개와 구름에 덮여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스모키”라는 이름은 이 안개와 구름이 산들 사이로 피어오르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이른 아침에 산을 오르면, 산 위에 흩어져 있는 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마치 스모크(Smoke)처럼 보인다.
이 신비로운 장면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산길을 달리면서 스모키가 피어오르는 절경을 감상했다.
짙은 녹음과 함께 안개가 스며드는 장면은 마치 자연이 숨을 쉬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런 풍경을 보며 우리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Cades Cove Visitor Center에서의 아쉬움과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
Cades Cove Visitor Center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곳의 비지터 센터는 그동안 방문했던 다른 국립공원들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느낌을 받았다.
기념품을 파는 작은 상점만 있을 뿐, 레인저도 없고, 특별한 전시물도 없었다.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은 직원이 북을 사라고 하면서 진행됐고(5달러 정도 했다..), 이 역시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잘 마쳤고, 배지를 받았다.
곰과 함께한 피크닉과 내슈빌로의 여정
비지터 센터를 떠나 피크닉 에어리어로 이동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마리의 곰을 더 목격했다.
오늘 본 총 10마리의 곰들은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의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다.
피크닉 에어리어는 그 어떤 국립공원보다도 잘 정돈되어 있었고, 바로 옆에 흐르는 계곡 물은 자연의 청량함을 더해 주었다.
와이프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우리는 이곳의 평화로움을 만끽했다.
이후 내슈빌로 향했는데, 가는 길에 졸림이 몰려와 Cookeville이라는 작은 도시의 던킨도너츠에서 도넛과 커피를 구매했다.
와이프와 운전을 교대한 후, 내슈빌에 도착해 홀푸드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숙소인 홈우드 스위트에 도착했다.
맛있는 저녁을 해먹고, 딸아이와 함께 잠시 수영장에서 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내일의 내슈빌을 기대하며
오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곰을 본 것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내일은 내슈빌에서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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