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 3일차: 비와 함께한 소호와 월가의 하루 오늘도 늦잠으로 시작했다. 어제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지만, 피곤이 채 가시지 않아 느긋하게 아침을 먹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베이글과 머핀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계획은 저녁에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특히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아침 10시에 최소 $1로 입장할 수 있는 Pay-What-You-Wish 티켓을 예매하려 했지만, 사이트가 버벅이다가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박물관에서 적은 수의 티켓을 푸는 건지, 아니면 업자들의 매크로 때문인지 의문스러웠다. 어쨌든 예매에 실패했고, 이왕 이렇게 된거 미술관은 다른날 보기로하고, 와이프와 함께 일정을 변경해 딸아이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