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래스카 여행 5일차 – 눈 내리는 탈키트나에서 빙하의 장관까지 오늘은 아침 8시에 기상했다. 간단히 김과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일어날 때만 해도 창밖으로 운치 있게 눈이 살짝 내리고 있었는데, 막상 퇴실하려고 하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는 탈키트나 마을을 잠깐 산책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기려 했지만, 눈길 운전이 걱정되어 곧바로 남쪽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눈 내리는 도로를 조심히 뚫고 조금 내려오니 마을 외곽쯤에서 서브웨이를 발견했다. 커피를 사러 들어갔는데, 이 지점은 커피를 팔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옆 주유소 편의점에 들러 핫도그 소시지 2개와 커피 한 잔을 구매했다. 기대 없이 집어든 핫도그였는데, 정말 별미였다. 눈이 오다 그치고, 도로 상태도 재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