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2024-25_New York 8

(Day 8) 1/2 New jersey(EWR) -> Los Angeles(LAX)

뉴욕 여행기: 마지막 날,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25년 1월 2일, 뉴욕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번 여행 동안 늦잠을 자던 날들이 많았는데, 마지막 날인 오늘은 비교적 일찍 일어나볼 수 있었다. 숙소가 서쪽을 향해 있어 아침 해를 보긴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건물 사이로 떠오르는 해와 뉴욕의 스카이라인이 어우러진 풍경은 예상보다 아름다웠다. 이 도시에서의 마지막 날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었다. 변경된 일정과 허드슨 야드의 여유 원래는 오늘 센트럴 파크에서 자전거를 타고 못 들른 비지터 센터를 방문하고, 노이어 뮤지엄 카페에서 아인슈페너를 마시는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어젯밤 예상했던 대로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추웠다. 뉴욕의 겨울이 이제서야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따뜻했던 날씨..

(Day 7) 1/1 Happy New Year, MoMA, Macy's

뉴욕 여행기 7일차: 2025년 새해의 시작과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2025년의 새해는 뉴욕에서 시작되었다. 어젯밤 11시, 호텔 바로 앞으로 나가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를 즐기려 했지만, 광장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었다. 대신 42번가 옆 블록에서 와이프와 딸아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을 만끽했다.호텔을 행사장 근처에 잡은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금방 걸어서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냥 잠들기엔 아쉬워 바로 옆에 있는 콜드스톤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새해의 기쁨을 한껏 즐겼다.늦잠과 느긋한 시작 새벽에 잠들었기 때문인지, 오늘 아침은 거의 11시까지 잤다. 늦게 일어나 천천히 준비를 마친 뒤, 근처에 있는 바닐라 고릴라 카페(Vanilla..

(Day 6) 12/31 Central Park, Tram

뉴욕 여행기 6일차: 센트럴 파크와 루즈벨트섬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오늘은 그동안의 여독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이자, 오늘 밤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서 느긋하게 일어났다. 침대에서 느긋하게 뒹굴거리며 준비하고, 하루를 천천히 시작했다.센트럴 파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점심 무렵 호텔을 나서서 근처 서브웨이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곤, 지하철을 타고 콜럼버스 서클(Columbus Circle)로 향했다. 주변을 둘러보고, 옆에 있는 홀리데이 마켓에서 잠시 구경했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남아 있는 마켓은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가득했고, 덕분에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곧바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안으로 들어가 산책을 시작했다. 공원은 ..

(Day 5) 12/30 Harry Potter, Guggenheim Museum

뉴욕 여행기 5일차: 해리포터와 구겐하임, 그리고 철판요리로 채운 하루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시작했다. 911 뮤지엄의 저녁 무료 입장권을 얻기 위해 6시 30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한참 동안 기다려야 했고, 혹시 또 실패할까 봐 조마조마했지만, 결국 티켓 확보 성공! 하지만 딸아이가 너무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며 아침은 조금 느긋하게 준비했다. 호텔 조식인 베이글과 머핀,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어제 사온 누룽지로 든든히 먹고 나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월가의 황소동상과 호텔 체크아웃 오늘은 첼시 사보이 호텔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체크아웃하기 전, 지난번에 옆에서만 찍었던 월가의 황소 동상(Charging Bull)을 제대로 뒤에서 찍어보기 위해 다시 방문했다. 이미 아침 9시 30분부터 사람들이..

(Day 4) 12/29 Christmas Spectacular starring The Radio City Rockettes, Nostalgia Train, Rockefeller Center Christmas Tree

뉴욕 여행기 4일차: 라디오 시티의 크리스마스와 한인타운의 따뜻함 오늘은 아침 7시 30분, 부지런히 하루를 시작했다. 모두 일찍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9시까지 호텔 조식으로 베이글과 머핀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오늘의 첫 일정은 뉴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 라디오 시티 라켓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라(Radio City Rockettes Christmas Spectacular) 관람이었다. 라디오 시티 크리스마스 스펙타큘라 F라인 지하철을 타고 라디오 시티 뮤직 홀(Radio City Music Hall)로 이동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거리에도, 공연장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건물 뒤편 별도 입구에서 가방 검사를 받고 입장했는데, 이미 설레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뉴욕 연말 공연의 양대 산맥인..

(Day 3) 12/28 Rainy Day... (Seaglass Carousel, Castle Clinton, Wall St, SOHO)

뉴욕 여행기 3일차: 비와 함께한 소호와 월가의 하루 오늘도 늦잠으로 시작했다. 어제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지만, 피곤이 채 가시지 않아 느긋하게 아침을 먹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베이글과 머핀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 계획은 저녁에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특히 매주 월요일과 토요일 아침 10시에 최소 $1로 입장할 수 있는 Pay-What-You-Wish 티켓을 예매하려 했지만, 사이트가 버벅이다가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박물관에서 적은 수의 티켓을 푸는 건지, 아니면 업자들의 매크로 때문인지 의문스러웠다. 어쨌든 예매에 실패했고, 이왕 이렇게 된거 미술관은 다른날 보기로하고, 와이프와 함께 일정을 변경해 딸아이를 위..

(Day 2) 12/27 The Metropolitan Museum (The MET)

뉴욕 여행기 2일차: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보낸 하루 오늘은 늦잠으로 시작했다. 아침 9시 30분에야 눈을 떴는데, 시차 적응과 어제의 피로가 늦잠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와이프와 딸아이가 준비하는 동안 나는 10시까지 제공되는 호텔 조식을 받으러 로비로 내려갔다. 베이글, 머핀, 커피, 우유를 간단히 챙겨 방으로 돌아왔고, 모두 준비를 마친 후 다시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을 간단히 해결했다.메트로폴리탄 뮤지엄으로 떠나다 아침을 먹고 나서 곧바로 오늘의 일정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으로 향했다. 오늘은 별도의 이동 없이 하루 종일 뮤지엄을 관람하며 여유롭게 보내기로 계획했다. 특히 1시부터 열리는 가족 대상 아트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해 늦은 오전 시간에 도착했다. (관람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클래스가..

(Day 1) 12/26 LA to New York , Bryant Park, Dyker Heights

뉴욕 여행기:  꽉찬 하루 이번 여행은 딸아이의 윈터 브레이크를 기념하며, 와이프와 함께 뉴욕에서의 새해맞이를 꿈꾸며 준비했다. 미국에서 살면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뉴욕 새해맞이를 직접 경험해 보고자 이번 여행을 결정했다. 지난번 토론토에서 시차때문에 첫날을 거의 즐기지 못한것이 아쉬워, 이번에는 25일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새벽 6시에 뉴욕에 도착하는 일정을 선택했다. 델타항공을 처음 이용했는데, 좌석도 편하고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비행기 안에서 잠을 자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자리에서 오래 자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잠을 설친 상태로 뉴욕 여행의 첫날을 시작했다.브라이언트파크에서의 아침과 아이스스케이팅 첫 일정은 브라이언트파크에서 아이스스케이팅을 하는 것이었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으려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