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Day 24) 08/08 New River Gorge Nat'l Park -> Townsend(Great Smoky Mountain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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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4) 08/08 New River Gorge Nat'l Park -> Townsend(Great Smoky Mountains)

QBBong 2024. 8. 9. 13:06

(출발) Fayetteville, WV (New River Gorge National Park & Preserver)

(도착) Townsend, TN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이동시간) 약 5시간 30분

(이동거리) 308마일

(경유지) New River Gorge National Park, Grand View Vistor Center, Pies & Pints

 

 

아침의 시작: 간단한 조식 후 출발 준비

 

오늘은 일찍 일어나 출발 준비를 마치고, 숙소에서 제공되는 간단한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구성은 단순했지만, 든든하게 아침을 채우고

곧바로 뉴 리버 고지 국립공원(New River Gorge National Park & Preserve)으로 향했다.

기념품 샵과 같이 있는 조식당.
간단한 조식과 넌 어디서 왔니?

 

첫 방문지: Canyon Rim Visitor Center와 New River Gorge Bridge

 

오늘의 첫 목적지는 **뉴 리버 고지 브리지(New River Gorge Bridge)**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Canyon Rim Visitor Center였다.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나는 그동안 주변 경관을 살펴보았다.

 

비지터센터에서도 이쁜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있다.
이쁘고, 다른 곳보다 조금 더 큰 주니어 레인저 배지

 

프로그램이 끝난 후, 간단한 트레일을 따라 전망대(Overlook)에서 뉴 리버 고지 브리지를 바라보았다.

뉴 리버 고지 브리지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다리 중 하나로, 그 위엄이 느껴지는 경관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브리지를 감상하며 이 다리가 얼마나 거대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트레일을 걷다 보니, 자연이 주는 평온함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약간의 트레일을 걷고 178계단만 내려가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

 

다리 아래로 가는 길: 길을 잃고 새로운 발견

 

다음으로 우리는 다리 아래로 가기 위해 다시 차를 몰았다. 하지만 처음엔 길을 잘못 들어 20여 분 동안 길을 헤매고 말았다.

다시 비지터 센터로 돌아와 길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했다.

이쁜 숲길을 지나 철도 건널목 다리를 건너며, 다시 한번 브리지의 웅장함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다리 아래쪽의 뷰포인트에서 보이는 경치는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웅장하고 이쁜 다리다

 

아이들은 잠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고, 나는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나도 담그고 쉬고 싶지만 오늘도 가야할 길이 멀다.

 

자연의 경이로움: Wolf Creek Falls

 

돌아오는 길에는 Wolf Creek Falls에 들러 시원한 폭포의 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폭포는 크지 않았지만,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아주 인상적이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주었다.

가는길에 있는 계곡 수영하고 점심을 즐기는 저아이가 너무나도 부럽다
작지만 정말 아름다운 폭포

 

점심 시간: Fayetteville의 피자집에서 한숨 돌리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숙소가 있던 Fayetteville로 돌아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마을의 피자집을 찾아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피자와 함께 루트비어 한 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행 중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나면 기분이 참 좋다.

가게가 깔끔, 큼직하고 이쁘다
간단히 샐러드에 하프하프 피자를 먹었다. 평소 즐기지 않는 루트비어는 로컬이라는 말에 주문~! 은근 맛있었다.

 

 

남쪽의 그랜드뷰: 고요한 트레일과 평온한 풍경

 

점심을 먹고 우리는 **그랜드뷰(Grandview)**를 보기 위해 국립공원의 남쪽으로 향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것 같아서인지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

간단한 트레일을 걸으며 그랜드뷰의 경치를 감상했는데, 이곳의 풍경은 정말 고요하고 평온했다.

탁 트인 전망에서 바라본 자연은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주는 듯했다.

사람이 없어 한적한 비지터센터와 트레일
트레일을 조금만 걸으면 볼수있는 아름다운 광경. (안동??)

 

 

다음 목적지로: 그레이트 스모키 산맥으로의 여정

 

그랜드뷰를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그레이트 스모키 내셔널 파크(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의 Townsend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길에 Little Beaver Lake state Park 를 지나쳐서 혹시 비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잠시 들러봤다.

낚시하는 사람들 몇몇이 있고, 정말 조용하고 이쁜 곳이였다. 근처살면 자주 올것 같은...

 

Townsend 롤 이동하는 동안 꾀나 많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지금 이쪽 지방은 열대성 폭풍으로 바로 아래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은 물난리라고 한다.

그나마 다행히도 우리는 폭풍을 피해 달아나면서 여행을 하고 있다.

08/09 12:00 현재, 폭풍을 피해 잘 도망쳐 나왔다.
아무리 폭풍이 와도 우린 도망갈꺼다

 

Townsend는 작은 마을이지만 공원과 가까워 숙소를 잡기 좋은 곳이었다.

Highland Manor Inn에 도착해 보니, 저녁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생각보다 아기자기 이쁜 숙소다.

 

 

늦은 저녁은 간단히 햇반과 라면으로 해결하고, 다음날 곰을 보러 가고 싶다는 기대감에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간단한 식사는 정말 라면과 햇반이 짱인것 같다.

 

뉴 리버 고지 브리지와 그랜드뷰, 그리고 폭포까지, 하루 종일 눈이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내일은 또 어떤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