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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04/07 Running Reindeer Ranch, Pike water front lodge

알래스카 여행 3일차 - 체나 핫 스프링스부터 러닝 레인디어 랜치에서의 순록과 함께한 하루 아침 8시에 기상했다. 창밖엔 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온은 영하 9도. 오늘 페어뱅크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눈 쌓인 도로를 생각하니 걱정이 앞섰다. 미리 체크아웃 준비를 해두고, 리조트 내 카페테리아로 향했다. 전날 저녁에 먹고 남긴 버팔로윙과 햄버거, 그리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누룽지를 데워 간단히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선 체크아웃 전 마지막 온천을 하기로 했다. 딸아이는 18세 미만이라 노천탕은 이용할 수 없었기에, 수영장에서 한 시간 놀기로 했다. 딸아이 옷을 갈아입히기 전, 혼자 잠깐 노천탕에 다녀왔는데, 눈 내리는 고요한 아침의 온천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따뜻한 물과 차가운 공기가 어우러지는 분..

trip/2025_Alaska 2025.04.08

(Day 2) 04/06 Chena Hot Springs Resort

알래스카 여행 2일차 - 체나 핫 스프링스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 어젯밤 오로라 투어의 여운과 피곤함이 남아서인지, 오늘 아침은 무려 10시가 넘어서야 눈을 떴다. 모두들 천천히 준비를 마치고, 전날 저녁을 먹었던 리조트 내 카페테리아로 향했다. 오늘 아침은 간단하게 시리얼 하나를 구입하고, 월마트에서 사온 우유와 빵, 머핀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아침을 해결했다. 이곳의 음식들은 대체로 코스트코 제품들로 보였고, 가격도 다른 관광지에 비해 꽤 합리적인 편이어서 부담 없이 사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아침을 마친 후에는 오늘의 첫 일정인 Chena Kennel Tour를 신청했다. 이 투어는 다른 액티비티와는 달리 액티비티 센터에서 출발하지 않고, 직접 Dog Kennel로 이동해야 했다. 지도상 거리..

trip/2025_Alaska 2025.04.08

(Day 1) 04/05 LA -> Fairbanks (Chena Hot Springs Resort)

알래스카 여행 1일차 - LAX에서 페어뱅크스, 그리고 체나 핫 스프링스까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알래스카 여행이 시작됐다. 4월 5일 금요일, 아침 3시에 집에서 출발해 약 20분 정도 걸려 LAX 인근의 스펙트럼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번에도 역시 스팟히어로(SpotHero)를 통해 주차를 예약했다.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늘 가격 대비 효율이 좋아 선택하게 되는 곳이다.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데는 약 40분 정도 소요됐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알래스카 항공 카운터는 물론, 게이트조차 아직 열지 않은 상태였다. 4시가 넘으니 슬슬 직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워낙 이른 시간이라 여유롭고 조용했다. 수속 절차도 빨리 마무리되고, 스타벅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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