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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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07/22 Garden City -> Kansas City

QBBong 2024. 7. 23. 12:49

(부제) 긴여정과 켄자스 시티의 매력

 

(출발) Garden City, KS

(도착) Kansas City, MO

(이동시간) 6시간

(이동거리) 380 마일 (누적: 1,899마일)

(경유지) McPherson (Wendy's), The National Mujseum of Toy, The Nelson-Atkins Museum of Art

 

 

오늘은 로드트립의 일곱째 날.

오늘은 이동의 날이라 특별한 활동은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도 많은 경험을 했다.

가든 시티에서는 딱히 할 것이 없어서 숙소에서 간단히 조식을 챙겨 먹고, 바로 캔자스 시티로 출발했다.

출발 전에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아이들 음료 하나씩 사고, 샘스클럽에서 기름을 가득 채웠다.

2.9달러/갤런으로 캘리포니아보다 1달러 정도 저렴해서 너무 좋았다.

 

캔자스 시티까지는 근 6시간 정도 걸렸다. 그동안 피로가 쌓여서인지 너무 피곤했다.

1시간 정도 운전하고 나서 2시간 정도는 와이프가 운전했다.

그동안 나는 조수석에서 잠깐 낮잠을 자고, 다시 3시간 정도 운전했다.

같은 시골길이지만 콜로라도와 캔자스는 조금 느낌이 달랐다.

 

오늘 호텔 조식이 그저 그래서 아이들이 배고플까 봐, 중간에 맥퍼슨이라는 도시의 웬디스에 들렀다.

나름 조용하고 오래된 분위기의 마을이었다.

웬디스는 미국 와서 처음이었는데, 너겟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음에 캘리포니아로 돌아갔을 때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다.

 

캔자스 시티가 가까워지면서 대도시의 느낌이 확연히 들었다.

1시간 정도 남은 곳에서 도로가 왕복 8차선으로 넓어지고 차들도 많아졌다.

캔자스 시티에서 잠만 자기에는 아까워서 우선 네셔널 토이 뮤지엄에 들렀다.

4시에 문을 닫는데 3시에 도착해서 1시간 동안 정말 빠르게 구경했다.

입장료는 어른 2명, 아이 2명 해서 30달러였다.

예전 레트로 장난감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너무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다.

레트로 장난감 및 미니어처들은 정말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1시간 가득 열심히 관람 후, 바로 Nelson-Atkins Art Museum에 들렀다.

가까운 곳이었지만 5시까지여서 서둘러 관람했다.

와이프가 미리 사전에 관람 등록을 해서 입구 기계에서 티켓팅을 바로 하고 입장했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볼 예술작품들이 많았다. 현대관 쪽에 전시된 많은 작품들을 보고, 유명한 작가의 작품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바로 옆에 구관이라고 해야 할지, 오래된 건물의 뮤지엄 안에는 고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곳은 결국 시간이 없어서 거의 보지 못했다. 너무 아쉬웠다.

 

주차는 뮤지엄 주차장이었는데, 주차비가 14달러였다. (처음 30분은 무료)

5시 이후 관람이 끝나고 나가려니, 퇴근하는 직원들과 맞물려 별도 주차비는 받지 않고 내보내 줬다.

 

저녁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잡아서 저녁을 해먹기 위해 집에 오는 길에 홀푸드마켓에 들러 장을 봐왔다.

그렇게 오늘 힘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캔자스 시티를 조금 더 둘러보고 세인트루이스로 갈 예정이다.

 

오늘도 많은 곳을 다녔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길고 피곤한 하루였지만, 새로운 곳을 탐험하고 경험한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내일도 새로운 모험을 기대하며 오늘은 이만 마무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