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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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9) 07/24 St. Louis -> Indianapolis

QBBong 2024. 7. 25. 12:48

(부제) 여기가 뮤지엄인가요??

 

(출발) St. Louis, MO

(도착) Indiana Polis, IN

(이동시간) 3시간 40분

(이동거리) 244 마일 (누적: 2,404)

 

 

오늘은 로드트립의 아홉째 날.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바로 시티뮤지엄으로 향했다. 10시에 문을 열자마자 거의 오픈런을 하듯 입장했다.

찾아보기 전까진 그저.. 박물관 인줄 알았다...

 

주차를 하고, 

(주차팁: 근처 사설 주차장이 난무한다. 우리도 처음엔 시간당 10달러를 내야한느 엄청 비싼 곳에 주차. 하지만 뮤지엄 바로 붙어서 직접 운영하는 주차장은 하루 10달러면 된다(써있긴 15달러였는데.. 왜 할인해준거지?). 바로 옆에도 일주차 15달러, 괜히 쓰잘데 없이 10달러를 버렸지만, 그곳에 대고 있었음 아마 40달러는 내야했을걸 생각하면.. 그래도 돈을 아낀걸로 위안을.. ㅜㅜ)

 

입구에서 매표를 한 후,

(매표팁: 많은 미국 사이트들이 그러하듯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할 경우 할인도 있지만, 온라인 수수료(일종의 대행 수수료인가? 서버운영비인가?)를 받는다. 이곳도 마찬가지, 현장 구매가 온라인 보다 조금더 싸다. 물론 울티매이트 티켓 가격이 워낙 비싸다는건 함정.)

살짝 기다리기 지루하여 온라인으로 할까도 했지만.. 10달러 이상 아낄수 있음에 그저 기다리기로.

 

본격적인 탐험을 시작했다.

시티뮤지엄은 이름과는 다르게 테마파크 수준의 재미를 제공했다. 아이들은 마치 거대한 놀이터에서 놀 듯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했다.

모든 장소에 개미굴 같이 여기저기 아이들이 기어다니고 들어가볼수 있게 되어있다.

 

 

층간을 연결하는 미끄럼틀이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또 간이 오락실 처럼 핀볼게임을 할 수있는 홀이 있다.

 

루프탑에서는 관람차를 타며 세인트루이스의 멋진 전경을 감상했다. (루푸탑 올라가는 엘베를 거의 45분, 루푸탑에서 관람차를 타는데 20여분, 관람차 한번 타는데 1시간을 소비했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 실수했다.)

(루푸탑팁: 엘베바로옆에 계단이 있다. 비록 7층을 올라야 하지만, 오래기다리기 힘들다면, 건강하다면, 운동하고 싶다면 계단을 이용하자.안내원이 우리가 한창 기다릴때는 안내를 안해주었다...)

저 관람차 한번 타겠다고 1시간을 줄을 섰다 아이들이 좀 힘들어해서 안쓰러웠다. 그래도 관람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전경을 내려다보는건 즐거웠다.

 

루프탑에서 내려와 피자와 콘도그를 사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곤, 실내 작은 무대에서 하는 서커스를 관람했다. 아이들이 참여한 서커스 공연은 예상외로 흥미진진했다. 물론 아이들이 하는 공연이라 미숙한 점도 많았지만 사람들의 환호와 탄성은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서커스
바이바이~ 생각보다 넘 잼있어서 아이들을 하루종일 놀게해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3시쯤 다음 목적지인 인디애나폴리스로 출발했다. 시차가 생기는 구간이었지만, 다행히 큰 혼란 없이 잘 이동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에 도착한 시간은 7시 30분.

 

딸아이가 사촌 언니와 함께 가고 싶다고 했던 데니스에서 저녁을 먹었다. 토런스의 데니스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데니스의 가성비는 정말 좋은것 같다.

 

오늘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해줘서 기분이 좋다.

 

요 몇일 AirBnB로 숙소를 잡다 보니 좀 부족한 면이 있어서 오늘은 좀 편히 쉬어 보려고 좀 괜찮은 숙소로 잡아보았다.

(숙소정보: https://www.marriott.com/en-us/hotels/indcv-courtyard-indianapolis-west-speedway/overview/)

 

쾌적하고 편안해서 오랜만에 좋은 곳에 묵는 느낌이다. 내일은 특별한 일정이 없으니 오전엔 좀 쉬고,(간만에 수영장을 가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