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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ng's Story

(Day 4) 07/19 Antelope Canyon -> Cortez, CO (Mesa verd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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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07/19 Antelope Canyon -> Cortez, CO (Mesa verde)

QBBong 2024. 7. 20. 14:51

(출발) Page, AZ (Navajo nation)

(도착) Cortez, CO

(이동시간) 4시간

(이동거리) 233 마일 (누적: 962마일)

(경유지) Antelope Canyon Navajo Tours, Carl Hayden Visitor Center, 4 Corners Monument

오늘은 로드트립의 네 번째 날. 오전 11시 15분에 어퍼 엔텔로프 캐니언 투어를 예약했었다.

나바호 자치구역에 있는 이 멋진 장소를 보기 위해 TSE 여행사를 통해 일찌감치 예약해 두었다.

프라임 시간대라 높은 금액을 주고 예약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 기대했다.

집합 장소에 30분 일찍 오라고 해서 서둘러 출발했는데, 애플 지도가 위치를 잘못 알려줘서 한참 잘못 가고 말았다.

결국 시간 맞춰 돌아오느라 다른 차들을 추월하며 긴박하게 다시 돌아왔다.

시간 놓쳐서 못볼까봐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엄청 밟아 봤다. 그리곤 도착한 집합 장소.
이런 트럭을 타고( 흔들 흔들 사막을 질주하는 재미가 있다.) 이런 입구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간다..

 

엔텔로프 캐니언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가이드분을 잘 만나서 핸드폰 카메라에 잘 담길 수 있도록, 삼성폰과 아이폰을 나눠서 세팅하는 방법도 배우고,

포인트마다 사진도 찍어주셨다.

가이드의 친절함과 전문성 덕분에 20달러 팁을 기쁘게 드릴 수 있었다.

정말.. 막 찍어도 작품이 되는곳.. 정말 경이로운 아름다운 장소다..

 

엔텔로프 캐니언의 바닥은 고운 모래로 덮여 있어 먼지가 엄청 많았다.

관람이 끝나고 나니 얼굴과 온몸이 모래먼지로 뒤덮였다.

(: 마스크나 반다나를 꼭 챙겨가자~!, 아무래도 Upper 캐니언이 정답인것 같다. 날이 더워서인지 어퍼에서 좀 걷는 부분도 아이들은 힘들어 했다.)

 

관람이 끝나고 더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페이지에 있는 한식당에서 냉면을 먹으러 갔다.

가격은 LA만큼 비쌌지만, 솔직히 맛은 그냥 평범했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한국인 사장님께 나바호에 대한 얘기도 듣고 아이들은 음료수도 서비스로 얻어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메사베르드를 위해 콜로라도 코르테즈로 가야 했지만, 시간이 조금 남아 가까운 곳에 있는 비지터 센터에 들렀다.

그곳은 글렌캐년 레크리에이션 에이리어의 Carl Hayden Visitor Center였다.

예상치 못한 글렌 캐년 댐의 경관과 다리의 경관이 멋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멋진 곳이였다.

 

또한, 단순 글렌 캐년뿐만 아니라, 레인보우 브리지 모뉴멘트까지 두 개의 주니어레인저 배지를 얻을 수 있었다.

주니어 레인저도 하고, 다리도 직접 거닐어 보고..

그 후 3시간 20분을 달려 콜로라도 코르테즈로 향했다.

오는 길에 자연경관이 너무 멋졌다. 나바호 자치국의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많이 놀랐다.

 

원래 내일 메사베르드를 보고 나서 들를 예정이었던 4 코너스 모뉴멘트가 코르테즈 가는 길에 있어서 미리 들르게 되었다.

입장료 생각을 못 했는데, 1인당 8달러(6세 이하는 면제)라서 너무 큰 금액에 놀랐다.

그래도 언제 와보겠냐는 생각에 결제 후 입장했다. 5시 20분에 들어갔는데 45분에 문 닫는다고 해서 얼른 보고 사진 찍기로 했다.

그나마 마감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 사진은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곳이라 한 번에 3장씩만 찍으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4개 주가 한곳에 모이는 지점

 

다시 코르테즈로 출발해 ‘Retro Inn’에 체크인했다.

이름처럼 레트로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여관이었다.

오늘 아침에 한 보안업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MS윈도 시스템을 이용하는 은행, 항공 등 여러 비즈니스가 난리라는 말을 들었는데, 부킹닷컴도 문제가 있었던 듯했다.

직원이 보스가 선결제 여부 확인이 안 되니 우선 방값을 다 받고, 내일 확인해서 결제 취소해 주겠다고 했다.

나도 체크인할 때 한 번 더 방값 결제를 진행했다. (잘 취소해 주겠지. 이런 거 나중에 잘 확인 안 하는데 귀찮다.)

각 방마다 과거 특정년도를 테마로 방을 꾸몄다. 저 탁구대에서 처음으로 딸아이와 탁구를 쳐봤다.

 

체크인 완료 후 와이프가 방에서 짜파게티와 햇반으로 간단히 저녁 식사를 준비해 줬다.

여행중 먹는 짜파게티 굳~!

 

나바호에서 콜로라도로 넘어오면서 시간이 한 시간 빨라지는 것을 간과해 도착 시간이 생각보다 한 시간이 더 걸려 저녁에 여유가 없었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내일은 메사베르드를 보고 나서 새로운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