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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ng's Story

(Day 6) 12/31 Central Park, Tram 본문

trip/2024-25_New York

(Day 6) 12/31 Central Park, Tram

QBBong 2025. 1. 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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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기 6일차: 센트럴 파크와 루즈벨트섬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오늘은 그동안의 여독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이자, 오늘 밤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서 느긋하게 일어났다.

침대에서 느긋하게 뒹굴거리며 준비하고, 하루를 천천히 시작했다.

 

센트럴 파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

 

점심 무렵 호텔을 나서서 근처 서브웨이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곤, 지하철을 타고 콜럼버스 서클(Columbus Circle)로 향했다.

점심먹고, 걸어서 지하철 타고, 콜럼버스 서클로.
서클 주변도 구경하고,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주변을 둘러보고, 옆에 있는 홀리데이 마켓에서 잠시 구경했다.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남아 있는 마켓은 아기자기한 물건들로 가득했고, 덕분에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홀리데이 마켓

 

곧바로 센트럴 파크(Central Park) 안으로 들어가 산책을 시작했다.

공원은 많은 사람들로 활기찼다.

첫 번째 목적지는 Heckscher Playground였다. 돌로 만들어진 성 같은 놀이터는 딸아이가 뛰어놀기에 딱이었다.

살짝 공원을 걸어.
도착한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았다.

 

이곳에서 잠시 즐긴 뒤, Central Park Carousel로 이동해 회전목마를 탔다.

공원 한가운데 이런 놀이기구가 있다는 게 신기했고, 딸아이와 함께 즐겁게 탑승했다.

오래된 나무로 만든 회전목마에서 잠시 또 즐거운 시간을..

 

이후 비지터 센터를 방문하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잠겨 있었다.

뉴욕을 떠나기 전에 센트럴 파크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 그때 다시 들러보기로 했다.

비지터 센터 안에 불은 다 들어와 있었는데.. 한참 동안이나 문이 잠겨서 안열렸다..

 

다음으로 방문한 Chess & Checker House는 아쉽게도 체스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게임은 해보지 못했지만,

주변 분위기를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

체스말만 있었으면 딸아이와 체스한판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을텐데...

 

그 후, 울먼 링크(Wollman Rink) 근처로 이동해 뉴욕의 스카이라인과 아이스링크를 감상하며 공원의 오른쪽으로 걸었다.

공원을 빠져나가기 전, Billy Johnson Playground에도 들러봤지만,

이곳은 더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라 딸아이가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아 미끄럼틀만 한번 타고 바로 나왔다.

 

루즈벨트섬에서의 특별한 경험

 

센트럴 파크를 떠난 뒤, 루즈벨트섬(Roosevelt Island)으로 가기 위해 트램을 타러 이동했다.

걷고, 지하철 타고, 걷고, 도착한 트램 스테이션

사람들이 많아 약간 기다려야 했지만, 3번째로 오는 트램에 탑승할 수있었고, 운좋게 창가 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이때가 오후 5시경으로, 뉴욕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노을이 물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 트램은 짧은 시간이지만, 독특한 경험과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해 뉴욕 여행의 작은 하이라이트였다.

 

섬에 도착해, 와이프가 미리 찾아둔 Granny Annie’s Bar & Kitchen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상치 못한 험난한 귀환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예상치 못한 도전이었다.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행사 준비로 인해 모든 길이 봉쇄되었고,

행사 구역에 들어가려면 사전 발급받은 패스(pass)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경찰들에게 사정을 얘기했지만, 돌아가라는 말뿐이었다.

결국, 한참을 돌아서 겨우 호텔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이 정말 힘들었다.

사람 많은거야 예상을 했지만 지나도 못다니게 통제할 줄은... ㅜㅜ..

 

쉬면서 다가올 밤을 준비하며

 

밤에 있을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지금은 호텔에서 쉬는 중이다.

뉴욕에서 새해를 맞이한다는 기대감이 크지만, 방금 겪은 귀환의 험난함 때문에 걱정도 된다.

오늘 밤, 타임스퀘어에서 제대로 행사를 볼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마음을 가다듬으며

잠시라도 에너지를 비축하며 다가올 새해의 순간을 기다린다.

 

***

근데.. 10시가 다되가는 지금 밖에 비가 너무 많이 온다... ㅜㅜ.. 어떡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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