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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_Day3) Toronto to Niagara Falls 본문
나이아가라 폭포 여행 3일차 - 장엄한 폭포와 완벽한 호텔 뷰
오늘은 기대하던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9시 30분 메가버스를 타기 위해 부지런히 준비했다.
이 모든 걸 계획적으로 하기 위해 일부러 버스터미널과 가까운 호텔에 묵었는데, 이 선택은 정말 신의 한 수였다.
유니언 역에서 아침 시작
버스를 타기 전, 바로 CIBC 건물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가지 않고, 아침 식사도 할겸 구경 삼아 유니언 역에 들렀다.
생각보다 큰 역은 아니었지만, 내부는 꽤 예뻤다. 지하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었지만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 닫혀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에그 클럽이라는 곳이 열려 있어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여유롭게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다.
메가버스로 나이아가라로 이동
미리 예약할 때 추가금을 내고 맨 앞자리를 지정해 두었기에 9시 20분, 여유롭게 버스에 탑승했다.
(평일 아침이라 그런지 버스의 1/3은 빈 자리였다. 굳이 앞자리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자리 예약은 안해도 되었을듯..)
2시간 정도 달려 나이아가라 폭포 터미널에 도착! 블로그에서 본 대로 테이블락 웰컴센터까지 한정거장을 더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기사님께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이젠 경로가 없어진건지, 뭔가 시즌널 한건지.. 실제로 테이블락에서 메가버스를 보지 못했다.
(대신 FlixBus 들이 대기하고 있는걸 보았다~! 혹시 플릭스 버스에 대해서 좀더 찾아보고 경로가 있다면 이걸 이용해보는것도 생각해보길..)
터미널에서 테이블락 웰컴센터까지는 WEGO 셔틀버스를 이용했다.
전날 미리 나이아가라 공원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한 원더패스 덕분에 WEGO 셔틀과 인클라인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오늘의 호텔은 Embassy Suites Niagra Falls by Hilton 이다.
좋은 방을 선정하기 위해 어젯밤에 미리 웹체인을 해두면서 빠른 체크인이 가능하길 바랬는데 다행히도 1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
호텔밤에 짐을 두고 움직일 수 있었다.
(원더패스는 웰컴센터에 가서 실물 카드형 패스로 교환해야한다.
구매내역을 기사님에게 보여주고 웰컴센터까지 편도 탑승이 가능하다.
버스기사님은 그런 내용을 잘 모르시는지 구매내역을 탑승 단말기에 찍어 보게 하곤 오류가 발생하자 센터가서
IT department의 도움을 받으라고 하신다.. ^^;;)
(Tip: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Metro GO + 셔틀, 인클라인이 포함된 패스를 고려해 보세요. 저렴 합니다. Metro go 시간표 확인은 필수~!)
나이아가라 시티 크루즈 - 폭포의 진수를 만나다
11시15분 터미널도착 -> 11시30분 wego 그린라인 탑승 -> 11시 50분 웰컴센터 -> 12시 인클라인 탑승 -> 12시 10분 호텔 -> 12시 20분 인클라인 -> 12시 30분 다시 wego버스 -> 12시40분 나이아가라 시티크루즈 도착
헹여나 배를 놓칠까 정말 정신없이 움직였다.
12시 45분쯤, 시티 크루즈 탑승 장소에 도착. 이미 티켓을 PDF 파일로 준비해 둔 덕분에 복잡한 절차 없이 바로 입장해 대기할 수 있었다.
1시가 가까워지자 배로 이동하며 제공된 판초를 입었다.
배안에서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대기할때부터 앞쪽에서 슬쩍 기다리는 게 유리~! 원하는 자리를 쉽게 확보했다.
드디어 출발! 배가 천천히 미국 폭포와 홀스슈 폭포 쪽으로 다가가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엄했다. 폭포 아래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마치 비처럼 쏟아졌고, 겨울이라 차가운 물에 손도 꽁꽁 얼었다. 안경은 소용없었고 머리도 젖었지만, 그 모든 게 상관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이런 웅장한 자연의 힘 앞에서 완전히 압도된 기분이었다.
늦은 점심과 숙소로의 휴식
배에서 내린 후, 호텔로 돌아와 늦은 점심을 TGI Friday에서 해결했다. 한국에서도 가봤던 곳인데,
이곳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와이프와 나는 “다음엔 미국에서 한 번 더 가보자”며 만족스러워했다.
호텔 방에서의 특별한 시간
원래는 Journey Behind the Falls나 Power Station을 방문할까 했지만, 이미 추위와 젖은 옷으로 지쳐 있었다. 더군다나 어젯밤부터 고민 끝에 예약한 호텔 방의 멋진 뷰를 즐기고 싶어 방으로 일찍 올라갔다.
120달러를 추가로 내고 업그레이드한 방은 미국 폭포와 홀스슈 폭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를 자랑했다.
밤에는 폭포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조명 불빛이 촌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은은하게 멋져서 만족스러웠다.
(기록: 방은 Embbasy Suites Niagara Falls by hilton #4110 이다.)
하루의 마무리
오늘은 장엄한 폭포와 완벽한 호텔 뷰로 끝을 맺었다. 내일은 몇 군데 더 둘러보고 다시 토론토로 돌아갈 예정. 또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지만, 지금은 이 멋진 풍경을 즐기며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늘의 한 줄 요약:
“겨울의 차가움도 잊게 한 나이아가라의 웅장함과 최고의 호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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