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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_Day1) LAX to YYZ

QBBong 2024. 11. 27. 14:43

차로는 이만큼 거리구나...

 

캐나다 토론토 첫날

 

4박 5일의 캐나다 여행이 시작됐다. 오늘은 첫날, LA에서 토론토 피어슨 공항으로 날아가는 일정이었다.

평소처럼 Spothero로 공항 근처 장기 주차장을 예약했고,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주차장에서 셔틀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자신 있게 내려버렸는데, 포터 에어라인이 왜 국제선이 아닌건지 몰랐던 내가 웃겼다.

(셔틀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할때 자신있게 "인터네셔널~!" 이라고 했는데... ㅜㅜ 걍 "포터"라고 말해드렸으면 알아서 내려주셨을걸...)

결국 옆 터미널로 급히 뛰어갔다. 진짜 바보 같았지.

 

💡 팁! 포터 에어라인은 터미널 6에서 출발한다는 거, 다음엔 잊지 말자!

       캐나다를 비행기로 여행할때는 eTA(전자 여행 허가서) 가 꼭 필요하다~! 체크인시 미리 체크를 한다. (육로(자동차,기차)는 필요없음)

       그럼 육로로 들어갔다가 비행기를 타고 나올 경우는?  

         --> 역시 필요없다. 지난번 벤쿠버를 기차로 타고 들어갔다가 비행기를 타고 나왔는데 체크 안한다.

        하지만, eTA 발급 수수료가 얼마안하고, 유효기간을 남은 여권 기간 만큼 주기 때문에 애매할 경우는 미리 발급 받아두길..

 

터미널 7의 구원자와 해빗버거

 

체크인 줄도 길고 검색대는 더 길었는데, 피리 부는 아저씨 같은 공항 관계자가 등장했다.

우리를 터미널 7 출국 심사대로 데려가더니, 넓고 한산한 검색대를 보여줬다.

덕분에 검색대 통과도 빠르게~ 험상 궂어 보이는 심사관 아저씨도 딸 아이를 보더니 방긋 웃으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확실히 바쁠 때는 옆 터미널로 돌아가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처음 타보는 포터 에어라인, 나쁘지 않다..
신기했던 자동 트레이 배달 기계(좌) / 아침 노을의 LAX 공항 (중) / 왜 너는 꼭 계산하고 나서 나타나는 것이냐~!(우)

 

그렇게 검색대를 통과하고 해빗버거에서 아침을 때웠다.

그런데 모바일 주문 시 할인된다는 걸 나중에야 발견했다.

지난번 뉴올리언스 여행 때도 할인을 놓쳐서 열심히 찾아보려고 했는데, 왜 꼭 지나고 나서야 발견할까. 진짜 안습이다. 

(25% 면.. 거의 10달러를 아낄수 있었는데... oTL...)

 

 

비행과 멀미, 그리고 와이파이

 

포터 에어라인 비행기는 4열짜리 작은 기종이었다.

평일 아침이라 기내가 좀 비어 있었고, 출발전에 사람들은 빈자리, 앞자리를 찾아 자리를 바꾸 되느라 정신없었다.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구름도 많고 기체도 흔들려서 멀미가 나더라. 평생 처음 경험하는 비행기 멀미.

심지어 토론토는 비도 내렸다. 제발 여행 내내 비는 오지 말길.

구름이 정말 많다.. 비도 좀 왔던것 같고..

 

그래도 무료 와이파이 덕분에 :) 긴긴 5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무료하지 숙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물론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었지만...) 그런 와중에 앞사람이 의자를 젖히고(비어있는 옆자리까지... ㅡ,.ㅡ;;) 계속 들썩대서 짜증났지만, 스낵과 음료, 주류가 무한 제공이라 조금은 위안이 됐다. 5시간 비행이라 혹시 식사도 나오나 했지만... 식사는 따로 사먹어야 한다...(????) 어쩐지 이상했다.

 

피어슨 공항에서 숙소까지

 

드디어 피어슨 공항에 도착. 딸이 배고프다고 해서 서브웨이에서 간단히 라이스 볼을 먹었다.

라이스 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괜찮았다.

오늘의 숙소는 노보텔 토론토 센터!  

UP 익스프레스(성인 1인 당 12.35)랑 리프트(43달러)를 고민하다가 리프트를 선택했다.

공항에서 리프트 타는 곳은 C24로 모든 우버나 리프트는 이곳에 승하차를 하게끔 정해져 있었다.

 

💡 대중교통! 검색해보니 프레스토 라는 교통카드를 이용해서 타는것 같은데 지하철 역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한다.

       근데 앱으로 애플페이에 등록도 가능~! 문제는 회원 가입하는데 캐나다 주소가 없으면 회원 가입이 안됨. 

       하지만, 회원 가입없이도 등록 진행은 가능한것 같음.. 그러다가 일반 신용카드도 등록이 되는것 같아서 좀더 확인해보고 찾아보니...

       뉴욕 옴니(?) 시스템 처럼 그냥 자기 신용, 체크, 혹은 애플페이로 탑승이 가능, 2시간이내 환승 무료도 동일 적용 된다고 한다..

        (아직 확인은 못했지만.. 쉽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굳이 프레스토 카드니 애플페이 월렛 등록이니 할것 없이 내 카드 찍으면 됨.)

        추가로, 12세이하 아이들은 모든 대중교통이 무료라고 한다.

 

차가 많이 막혀서 거의 50여분이 걸렸고, 가는 내내 너무 피곤해서 차 안에서 계속 졸았다. 나중에 왠지 기사님께 미안해서 팁을 두둑히 드리긴 했다. 그런데 와이프랑 얘기하다가, 이렇게 하루 이동하는데에만 시간을 버리는 게 아까우면 전날 밤늦게 비행기 타고 오는 것도 괜찮겠단 얘길 했다. (밤 11시 비행기를 타면 다음날 7시쯤 토론토에 도착하는거다~!  옛날에 연애할 때 밤도깨비 홍콩 여행하던 추억도 떠올랐다. 근데 지금은 힘들어서 못할 듯...^^;;)

라이스볼 괜찮다~! (좌) / 캘리포니와는 또다른 정말 붉은 캐나다의 노을 (우)

스테이크와 산책

 

숙소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시간이 다 됐다. 딸도 너무 피곤해 해서, 호텔 앞 The Keg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미국에도 체인이 있는 거 같긴 했는데, 확실히 미국보다 가격이 괜찮은 느낌이었다.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저녁. 식당 맘에 든다.

 

 

 

저녁 먹고 호텔 근처 바닷가를 잠깐 산책했는데, 캘리포니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추위를 느꼈다.

남은 일정 동안 날씨만 맑아주길 바란다.

 

오늘의 숙소 노보텔 과 근처 바닷가의 야경.

 

💡 예약! 은 미국에 있다고 미국내에서만 말고 인터파크, 네이버, 쿠팡, 지마켓등 국내 사이트를 적극 이용해서 저렴한곳을 잘 찾아보자. 

 

첫날 한 줄 요약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토론토 여행이 이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