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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_Day2) St. Lawrence Market, Distillery District, CN Tower

QBBong 2024. 11. 28. 16:47

 

토론토 여행 2일차 - 맛집, 과학, 야경, 그리고 꿈 같은 하루!

 

아침부터 시차가 몸에 붙어 있는 게 확 느껴졌다. 눈을 떠보니 벌써 10시. 캘리포니아 시간으론 7시니까 그럴 만도 하지. 하지만 여행에서 시차는 핑계다!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오늘의 첫 목적지로 출발했다.

 

첫 목적지: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서 브런치

 

여행의 시작은 먹는 걸로! 토론토의 명소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 도착. 이 가게, 저 가게 구경하며 토론토의 다양한 먹거리를 잠깐 맛봤다.

 

오며가며 보는 이쁜거리.. 저뒤에 구글 캐나다 간판을 보며...저기서 일하면 좋을까? 라는 망상을 해본다..

 



구글 지도를 보다 발견한 세이트로렌스 마켓, 윈터마켓을 구경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
내부에는 수많은 먹을거리와 잡화들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그리고 드디어 브런치 타임.

 

딸아이는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미트볼 스파게티를 선택했고, 나는 Yiannis’s Kitchen에서 그리스 음식을 골랐다. 두 가지 모두 진짜 환상적이었다. 특히 그리스 요리는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맛이었고, 딸도 스파게티에 푹 빠져 한동안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리스 음식은 맛있었는데 저렇게 많이씩 담아주는줄 몰랐다...

 

아쉽지만 특별했던 과학 체험

 

다음 목적지는 딸아이가 정말 좋아할 곳, 온타리오 사이언스 센터.

하지만 리모델링 중이라는 사이트 안내를 보고, 근처 몰에 임시로 개장 했다는 곳으로 이동.

(표는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해 두었다.)

 

여긴 서커스 테마의 과학 전시가 한창이었다. 과학과 서커스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 특히 딸아이는 눈이 반짝반짝.

다만 체험 활동중 줄타기, 공중그네를 직접 해볼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그거 보고 왔단 말이닷~!! ㅜㅜ)

뭐, 그래도 이렇게라도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만족.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 크리스마스가 활짝 핀 거리

 

과학 체험을 마친 후 향한 곳은 디스틸러리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이곳은 크리스찬 디올이 직접 디자인하고 후원했다는 트리로 유명하다는 곳~! (집에 와서 찾아보니 그렇다고 하더라..)

 

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상점마다 반짝이는 장식들, 거리 곳곳에 크리스마스 음악이 울려 퍼지는 이곳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행복에 젖었다. 정말 꿈같은 곳이었다.

 

 

이 유명하다는 Balzake 카페는 자리가없어 내부 구경만했다..
추워 하는 딸아이를 위해 근처 베이커리에서 빵과 핫코코아로 잠시 휴식.

 

크리스마스 느낌 물씬 나는 아름다운 거리다
추워서 잠시 들어간 가게는 이쁜 것들을 많이 팔지만.. 사온건 츄파춥스 2개~!
와이프가 한번 보고 싶다는 처음 본다는 올디너리 매장
좀더 천천히 오래 구경하고픈 거리다. 아~! 원래는 입장하는데 유료라고 한다.

 

CN타워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

 

원래 오늘 일정엔 이튼 센터가 있었지만,  나이아가라를 갔다가 돌아오는 날에 들러보기로 하고 새로이 CN타워로 향했다.

입장료가 비싸긴 했지만, 조금 더 지불하면 360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예약했다.

 

저녁은 정말 최고였다. 딸아이는 어린이 코스 요리를, 와이프와 나는 어른들의 코스 요리를 먹으며 배를 든든히 채웠다.

남산타워 레스토랑도 못 가봤는데, 토론토 CN타워에서 이런 멋진 경험을 하다니. 감동 그 자체였다.

천천히 회전하는 타워는 360도 토론토의 멋진 야경을 보여준다.
애피타이저, 메인, 후식, 군더더기 하나 없는 맛있는 저녁.

 

식사 후엔 바로 아래 2계층에서 토론토의 야경을 감상했다. 레스토랑 예약하면 전망대 입장이 무료로 제공되니, 식사를 천천히 즐긴 후 전망대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게 좋다. 특히 9시 이후엔 일반 관람객은 없어서 적어 더 편안하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경은 정말 멋지다.. 언제일지 모를 다음에는 엣지워크를 꼭 해봐야지.
관람후 1층에서 기념품도 사주고.
정말 잘 구성되고 잘 가꾸어진 타워다.

 

 

하루의 마무리

 

3시간 가까이 CN타워에서 즐기고 숙소로 돌아왔다. 몸은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였다. 내일은 드디어 나이아가라 폭포로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스스로에게 조금 걱정되지만, 기대감이 더 크다.

 

 

오늘의 한 줄 요약:

 

“토론토의 맛, 과학(?), 크리스마스, 그리고 야경까지! 이렇게 완벽한 하루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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