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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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onto_Day4) Niagara Falls to Toronto

QBBong 2024. 11. 30. 14:55

 

퇴근시간과 맞물려서 인지.. 돌아오는 길이 너~~무 막혔다..

 

 

나이아가라와 토론토에서의 4일차 – 폭포, 과학, 그리고 맛있는 하루!

 

“좋은 뷰의 호텔을 잡았는데 잠만 잘 순 없지!”라는 다짐과 함께 아침 6시부터 시작된 나의 하루.

창밖을 바라보며 조용히 아침 노을을 기다렸다. 비록 쨍한 하늘은 아니었지만 어제 처럼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장엄한 풍경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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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

 

조식과 아침의 여유

 

8시 30분에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는데, 사람이 많아 조식 줄을 세워두는 라인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 평일이라 붐비지 않아 맛있게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다. 구성은 많지 않았지만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조식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 체크아웃 전까지 풍경을 감상하며 침대에서 뒹굴뒹굴.

11시가 되기 직전 아쉬운 마음을 안고 체크아웃을 했다.

이렇게 멋진 풍경을 제공해준 호텔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 짐을 로비에 맡기고 밖으로 나섰다.

정말 멋진 뷰의 호텔방.. 한창 고민하고 찾아본 보람이 있는 방이였다. Embbasy Suites Niagara Falls #4110

 

Journey Behind the Falls – 폭포 속으로

 

첫 번째 일정은 Journey Behind the Falls.

어제 구매한 원더패스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터널로 내려가자 폭포 바로 옆 관람대가 나타났다.

어제 배를 타고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웅장함이 느껴지는 광경이었다.

 

터널의 다른 쪽으로 이동하니 폭포 뒷편을 볼 수 있는 통로가 두 곳 있었다.

엄청난 물줄기 소리가 압도적이었고, 마치 폭포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다.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체감하며 관람을 마쳤다.

공원에서 무지개가 뜬 모습을 보곤 파워스테이션 보다 Behind the Falls 를 먼저 보기로 결정~!
무지개 뜬 풍경과 웅장함을 보기위해 내려온 behind th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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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 뒤)

 

나이아가라 파워 스테이션 – 테슬라와의 만남

 

Journey Behind the Falls를 마친 후, 공원을 산책하듯 걷다 보니 나이아가라 파워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공원을 산책하면서 보게되는 여러 방향의 폭포의 모습 어느곳이든 경이롭다.
앗~! Canada Goose~!

 

입구에서 스탬프를 찍고 내부를 관람했는데, 니콜라 테슬라와 관련된 전시와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테슬라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수력 발전소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로, 그의 업적은 이곳에서 여전히 기념되고 있었다.

오래된 발전소 내부는 마치 박물관 같은 분위기를 풍겼고, 전시와 역사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TGI Friday – 익숙한 맛의 재발견

 

파워 스테이션 관람을 마치고 딸아이가 어제 먹었던 윙이 또 먹고 싶다고 해서 다시 TGI Friday로 향했다.

다양한 메뉴를 시켜 배부르고 만족스럽게 늦은 점심을 마쳤다.

어제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던 이유는, 아마도 여행의 여유 덕분일 것이다.

맛있게 먹은 점심, 직원분이 호텔투숙객이면 쿠폰을 프론트에서 준다고 알려줘서 뒤늦게 받아온 쿠폰 (어제는 그런말 없었는데.. ㅜㅜ)

 

토론토로의 귀환

 

4시 메가버스를 타기 위해 짐을 찾아 다시 인클라인을 타고 공원으로 내려갔다.

시간이 촉박해 기념품 샵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딱 맞춰 버스를 탑승했다.

이틀간 오르락 내리락 발이 되어준 인클라인

버스에 오르자마자 피곤했던지 가족 모두가 곯아떨어졌다.

한참 후 깨어났지만 토론토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 있었다.

금요일 저녁 퇴근 시간이라 교통 체증이 심해 6시에 도착할 예정이던 버스는 7시 30분에야 유니언 역에 도착했다.

정말 간당간당 시간 꽉 채워서 터미널에 도착~!
멋진 저녁 노을을 감상하며 버스를 타고팠지만.... 너무 피곤했다. ㅎㅎ
눈을 뜨니 익숙한 토론토 풍경이.. 예정보다 1시간이 넘게 늦게 도착했다. 늦은시간에 버스가 연착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간단한 간식과 이탈리안 디너

 

피곤한 몸으로 호텔에 들어가기 전,

캐나다의 대표 패스트푸드 체인인 Tim Hortons에 들러 커피와 도넛, 레몬에이드로 간단히 목을 축였다.

오늘의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난 로드트립에서 저렴한 숙소만 다니다가 이번여행에선 오랜만에

고급 호텔에 머무니 정말 좋았다.

로비도 이쁘게 장식해놓고.. 어메니티들도 고급지고..

 

 

체크인 후 짐을 두고 근처 SCADDABUSH 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파스타로 늦은 저녁을 즐겼다.

미국 음식보다 캐나다 음식이 입맛에 더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미국의 간이 쎈 음식에 길들여 졌는지.. 뭔가 조금 심심하게도 느껴졌던 음식들..

가게는 늦은 시간에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다.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다들 뭔가 차려입고 파티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늦은 시간 까지 즐기는게 한국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내일의 기대

 

오늘은 멋진 폭포와 여유로운 호텔 뷰를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원래 계획했던 Eaton Mall의 라이트쇼는 다행히 내일 낮에도 볼 수 있어 비행기 타기 전 들러볼 예정이다.

내일이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는 게 아쉽지만, 남은 하루도 즐겁고 알차게 보내길 기대한다.

 

오늘의 한 줄 요약:

 

“나이아가라의 폭포와 역사,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담은 완벽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