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Day 18) 08/02 4th day of New York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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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 08/02 4th day of New York

QBBong 2024. 8. 3. 12:52

(출발) Bestwestern Premier gateway, NJ

(도착) New York and Brooklyn, NY

(이동시간) 오늘도 좀 덜 걸음. 

(이동걸음) 13,011

(경유지) Whiteney Museum of American Art, The High Line, Chelsea Market, Printed Matter, Inc., New Amsterdam Theatre

 

여유로운 아침과 휘트니 뮤지엄 방문

오늘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히 밥과 레토르트 불고기로 시작했다.

전날 예약해둔 휘트니 뮤지엄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현재 비엔날레 전시가 진행 중이었는데, 맨 위층에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과 알렉산더 칼더의 서커스 영상을 관람했다.

칼더의 서커스 영상은 그가 직접 만든 피규어들을 사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도 매우 흥미롭게 봤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시간대별로 예약을 하고 그 시간 15분전에 입장이 가능하다.
미술관 옥상과 창문에서는 주변 경치를 관람할 수있다. 바로 앞에는 인공(?) 해변도 있다.
칼더의 서커스 영상과 그 안에 등장하는 피규어들, 영상의 위트와 피규어 하나하나 너무 멋졌다.

 

점심과 하이라인 산책

뮤지엄 바로 옆에 있는 쉐이크쉑 버거에서 점심을 먹었다.

딸아이는 한국에서 먹어본 쉐이크쉑 버거보다 더 맛있다고 했다.

지난 번에 못시켜준 햄버거 이번에는 실수없이 주문, 원조답게 뭔가 좀더 맛있는것 같기도...

 

점심 후에는 바로 옆에 있는 하이라인을 산책했다.

하이라인은 뉴욕의 옛 고가 철도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도시의 녹지 공간과 예술 작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리틀아일랜드와 이쁜 건물 사이사이의 경관도 보며 걸었다.

물이 나오는 곳에서는 딸아이와 맨발로 잠깐 여유를 부렸다.

산책로가 너무 잘되어있다. 자연과 주변 건물과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첼시마켓과 Printed Matter, Inc. 방문

하이라인을 걷다가 공사 중인 구간을 만나 억지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마침 그곳이 첼시마켓이었다.

마켓에서 구경도 하고, 오렌지와 망고로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며 잠깐 휴식을 취했다.

여러 가게들이 한데 모여있는 독특한 느낌의 첼시마켓

 

이후,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던 독립서점 ’Printed Matter, Inc.’에 들러 책도 구경하고,

와이프가 가고 싶어한 Printed Matter, Inc. 겉과 다르게 안이 꾀 넓었다.

 

아이들과 바로 옆 첼시워터사이드에서 잠깐 휴식도 취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인 줄 몰랐던 우리는 준비가 안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실망했다.

다른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고 뛰어 노는데... 미끄럼틀에는 물과 흙이 뒤엉켜있어 타지도 못하고...

 

타임스퀘어와 저녁 식사

다시 타임스퀘어로 향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어제보다 사람들이 더 많았다.

쉴 겸 시간도 보낼 겸 스타벅스 매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어제, 그제 타임스퀘어 광장은 한산한 거였다... 주말은 정말 많구나...

 

바로 근처 실키 키친에서 맛있는 중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중국에서 온 조카가 맛있다고 하니 본토맛을 잘 살렸다고 해야겠지?

 

 

브로드웨이 뮤지컬 알라딘 관람

브로드웨이로 걸어나와서 뮤지컬 알라딘을 감상했다.

라이온킹과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명작~! 무대에서 그 마법과 화려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지니의 유머와 춤, 알라딘과 자스민의 사랑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졌다.

특히 지니가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마법과 댄스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아침에 급하게 예매해서 아주 좋은 자리는 아니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뭔가 고풍스런 느낌의 뉴 암스테르담 극장
1층 젤 뒤쪽(왼쪽)과 우리가 본 2층 DD열 1~7복도석(오른쪽), 직접 보니 1층 젤 뒤라도 볼만한것 같다.
커튼콜, 역시 지니가 짱이다.

(자리팁)

 1층 젤 뒤라도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다. 2층은 잘은 보여도, 층이 높아서 무대를 꾀나 내려다 보는데 무대 특수장치들(지니가 나오고 들어가고 등등)이 보여서. 좀더 신비함이 조금 떨어지는것 같았다. 다시본다면 차라리 1층 뒷쪽으로 잡겠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공연이 끝난 후, 근처 타겟에서 숙소에서 마실 물을 사고, 바로 앞에서 우버를 잡아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도 뉴욕에서의 하루를 가득 채웠다.

오늘은 살짝 비도 오고, 우버잡는곳에서 스냅을 찍는 커플이 있길래 나도 한번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