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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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7) 08/01 3rd day of New York

QBBong 2024. 8. 2. 13:32

(출발) Bestwestern Premier gateway, NJ

(도착) New York and Brooklyn, NY

(이동시간) 오늘도 많이 걸음 마무리는 lyft라서 그래도 좀 편함 

(이동걸음) 11,935

(경유지)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Central Park, Time Square, Minskoff Theatre

 

느긋한 아침과 출발

오늘은 밤에 라이온킹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서 좀 늦게 출발하기로 하고, 10시쯤 일어나 천천히 준비했다.

방에서 간단히 라면으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12시 넘어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고, 처음 간 곳은 'Cooper Hewit Smithsonian Design Museum'이었다.

아이들은 무료 입장이었고, 나는 학생 할인을 받았다. 와이프만 성인 티켓을 끊고 들어갔다.

 

쿠퍼 휴윗 스미소니언 디자인 뮤지엄

영국의 아티스트이자 무대 디자이너인 Es Devlin의 전시가 있었다. 생각보다 멋진 작품들에 감탄했다.

아이들은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을 직접 그려봤다.

또 다른 사인(sign)에 관한 전시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센트럴 파크에서의 휴식

뮤지엄 옆에 있는 빵집 겸 카페에서 빵과 아이스크림 등을 샀다. 가격은 비쌌지만, 미국에서 먹어본 빵 중 맛있었다.

그 빵들을 가지고 센트럴 파크로 가서 산책을 하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리를 깔고 방금 산 빵들과 스낵들을 먹으며 잠깐 휴식을 가졌다.

공원을 거닐며 놀이터에서 잠깐 그네도 타고, 정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라이온킹 공연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타임스퀘어 근처 민스코프 극장에서의 라이온킹 공연이었다.

아이들이 빵을 거의 먹지 않아서, 관람 전에 파파이스에 들러 간단히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사진도 찍었다.

 

라이온킹 공연장은 이미 관람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미리 복도 옆 자리를 예매했는데, 공연 중 연기자들이 복도를 많이 지나다닌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선택이 정말 좋았다. 공연은 정말 압도적이었다. 시작부터 사바나의 동물들이 관객석을 지나가는 장면은 숨 막히는 경험이었다.

의상과 무대 장치는 화려하고 정교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완벽했다.

특히 ‘Circle of Life’와 ‘Hakuna Matata’ 같은 명곡들은 라이브로 들으니 감동이 배가 되었다.

관객들도 모두 즐겁게 반응했고, 아이들도 눈을 떼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공연이 끝난 후, 복잡한 타임스퀘어 광장을 빠져나와 잠시 카페에 들러 시원하게 목을 축였다.

밤이 늦었기 때문에 숙소까지는 Lyft를 타고 돌아왔다.

늦은 밤이지만 오늘의 감동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뉴욕의 예술과 문화, 그리고 라이온킹 공연까지 완벽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