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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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5) 07/30 1st day of New York

QBBong 2024. 8. 1. 13:26

(출발) Bestwestern Premier gateway, NJ

(도착) New York, NY

(이동시간) 대중교통을 타러, 환승하러 걸어다닌 시간이 좀 되어서 힘듦

(이동걸음) 16,255

(경유지) MoMA, Nat'l Museum of Mathematics, Shake Shack burger, New York Public library.

 

 

아침 식사와 뉴욕 입성

오늘은 로드트립의 열다섯째 날. 아침 8시에 일어나 햇반과 미역국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9시 10분쯤 뉴욕으로 향하기 위해 숙소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링컨 터널을 지나 뉴욕으로 입성했다.

뉴욕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해 지하철로 갈아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현대미술관(MoMA)에 도착했다.

 

MoMA

MoMA는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꿈의 장소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달리의 “기억의 지속” 같은 걸작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모네의 “수련” 시리즈와 세잔의 정물화, 잭슨 폴락의 추상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미술책에서만 보던 대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보니 감동이 밀려왔다.

특히 고흐의 작품은 그의 독특한 붓질과 색감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리곤 MoMa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파스타, 파니니 등을 시켜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아이들은 MoMA에서 제공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간단한 예술 활동을 즐겼다.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사용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했는데...

다음 일정 때문에 더 오래 머물지 못해서 아쉽다.

 

수학 박물관과 Shake Shack

이후, 수학 박물관(National Museum of Mathematics)으로 이동했다.

ASTC Passport 덕분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작고 전시물도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체험 가능한 것들이어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즐겼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입장료를 지불했다면 조금 아쉬웠을 것 같았다.

 

박물관 관람 후, 근처 공원에 있는 Shake Shack 1호점에서 아이스크림과 쉐이크를 즐겼다.

와이프가 배고프다고 해서 햄버거를 주문하려 했지만, 주문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조금 미안했다.

 

뉴욕 공립 도서관과 그랜드 터미널

다시 지하철을 타고 뉴욕 공립 도서관으로 이동했다.

일반 도서관처럼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관광객들은 열람실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건물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는 없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건물의 웅장한 외관과 역사적인 가치를 감상하러 온 듯했다.

어제 방문한 해리스버그 주청사와 비교하면 감흥이 덜했지만, 그래도 뉴욕의 문화적 유산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그랜드 터미널로 이동했지만,

푸드코트는 기차를 타기 전 급하게 식사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느긋이 앉아서 먹을만한 곳이 아니었다.

BTS가 공연을 했던 메인 홀을 구경하고 나서,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브로드웨이 쪽에서 딤섬을 먹으려 했지만,

가는길에 보이는 스시집에서 스시 세트와 우동을 사서 간단히 해결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하루의 마무리

뉴저지로 돌아오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시 터미널로 향했고, 링컨 터널을 지나 숙소 근처에서 하차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환승하는 과정이 길고 더와서 힘들었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닌 탓에 아이들은 지쳐 있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본 노을이 아름다워 하루의 피로를 조금 덜어 주었다.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추가) 대중교통

  (뉴욕)

많은 사람들이 아는 듯이 뉴욕은 OMNY로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어젯밤에 미리 회원가입도 하고, 신용카드 등록도 하고 준비했다.

여러 사람들의 블로그대로, 카드만 쓰던지, 애플페이만 쓰던지, 한나의 방법만을 써야 하나의 카드로 인식된다는 점.

그리고 4명이 동시에 탈수 있다는점(이건 카드를 계속 찍으면서 타는 방식이다.)을 알고 시도하려고 했으나,

우선 애플페이로 시도는 실패~! 한번 단말기에서 인식하고 나서는, 2번째는 이미 사용이 됐으니 안된다는 알람이다.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1인당 1카드를 쓰란다. 카드 없으면 옆에 단말기에서 교통카드 만들라고..

살짝 멘붕이 왔지만 열심히 뒤져보곤, 그냥 직접 카드로 2차 시도. 된다~!

카드 찍고 한사람들어가고 다시 찍고 또 한사람 들어가고, 이런식으로 중복으로 찍힌다.

우리가 4명이라서 4명 까지는 찍어봤는데.. 그 이상 되는진 몰겠다.

우선 카드에도 한번에 2.9 달러씩 찍히는게 보이는데.

나중에 13번 이후로 안찍히는지 어떻게 처리되는지 봐바야겠당. 

 

  (뉴저지)

아침에 뉴저지에서 뉴욕 넘어갈때 애플페이를 시도하는데 안찍힌다...

카드로 바꿔 찍어볼까 하다가, 옴니는 무조건 한카드만 써야한다고 해서, 기사에게 안된다고 하니,

다음 정류장에서 잠깐 멈춰서 단말을 확인하고는. 뭔가 이상하다는듯 그냥 가서 앉으란다.

(여기서 우선 아침에 뉴저지 -> 뉴욕 행 버스비를 안낸것 같다.)

그리고 좀전에 뉴욕에서 -> 뉴저지로 넘어올때, 이때도 뭔가 좀 이상하다.

결재가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기사는 들어가라고 손짓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오는 길에 와이프가 대충 검색해보니.

뉴저지는 옴니 시스템이 아니라는것 같다. ㅡ.,ㅡ;;

(그럼? 가며, 오며 안냈거나, 결재가 됐어도 별도 결재라는 말이다. ㅡ,.ㅡ;;)

오늘밤에 좀더 얼렁 찾아보고 내일은 제대로 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