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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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07/27 Columbus -> Pittsburg

QBBong 2024. 7. 27. 14:13

(출발) Columbus, OH

(도착) Pittsburg, PA

(이동시간) 3시간 50분

(이동거리) 213 마일 (누적: 2,804)

 

오늘은 로드트립의 열하루째 날, 또 다른 즐거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앞에 글에서 있었던 오늘의 첫 일정.

자동차 점검 때문에 정말 조마조마한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 와이프와 아이들은 자는 틈을 타서 간단히 조식을 챙겨먹고,

'Germain Lexus Easton'으로 출발.

자동차를 맡긴 후 결과가 나오는 동안 와이프와 아이들은 오랜만에 숙소에서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냈다.

(자동차 입고 및 대기하는 동안의  쫀쫀함은 이전글로 대체한다.)

 

정기 점검이 끝난 후, 다시 레지던스 인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태우고 German Village로 향했다.

점심은 이 지역에서 유명한 Lindey’s에서 먹었다.

Lindey’s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처음에 우리 바로 앞에 입장한 할머니, 할아버지 및 안의 분위기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춰 입은 듯한 모습을 보고 우리같은 여행객 차림의 사람이 들어가도 된건지 잠시 망설였다.)

 

분위기 좋은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신선한 샐러드와 칼라마리, 리조또, 구운치즈 등 시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점심 후에는 The Book Loft of German Village를 방문했다.

이곳은 32개의 방으로 구성된 큰 서점으로, 다양한 책들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책을 한 권씩 골랐고, 우리는 미로같은 서점 안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순 관광지 책방이 아니라 나름 책의 구성 및 종류등 대형 서점 못지 않은 멋있는 서점이였다.)

 

책을 산 후, 우리는 피츠버그로 향했다.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시간이 가까워져 있었다.

피츠버그의 유명한 앤디 워홀 뮤지엄을 방문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밤 10시까지 열리고, 티켓이 반값이라 우리는 운 좋게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나또한 학생 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입장했다.

앤디 워홀의 수많은 독특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현대 예술의 매력을 느꼈다.

(앤디워홀 뿐만 아니라, KAWS, 바스키아, 키스해링의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앤디워홀이 피츠버그 출신이라더니, 규모가 상당했다.)

 

저녁은 워홀 뮤지엄 바로 옆, North Shore Tavern에서 먹었다.

분위기 좋은 타번에서 벽에 걸린 수많은 티비에서 보여주는 많은 종류의 스포츠를 관람하며 저녁 식사를 했다.

다양한 메뉴 중에서 선택한 음식들은 모두 맛있었고, 특히 뜨거운 돌위에 나온 스테이크가 일품이였다.

딸아이는 같이나온(이게 너무 양이 많고 질이 좋아서 잘못 나온건 아닌지 싶으며 먹었다.) 난 같은 빵을 무척이나 맛있어 했다. 

 

시간이 늦어서 우선 식사 후, Hampton Inn & Suites에 체크인을 먼저했다. 짐들을 숙소에 올려둔뒤,

피츠버그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Monongahela Incline으로 갔다.

Incline 은 밤 12시까지 운행 한다고 하였지만, 탑승 자체는 낮에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내일 다시 타보기로 하고,

Upper Station으로 차를 가지고 올라갔다.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멋진 밤하늘 아래 피츠버그의 풍경을 감상했다.

도시의 불빛과 강물이 어우러진 장관은 정말 멋졌다.

(실재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은은한 불빛이 사진에 더욱 아름답게 담겼다.)

 

그리곤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도 알차고 즐겁게 보냈다. 이제 목적지 뉴욕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