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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Disney on Ice: Magic in the Stars (in Crypto.com Arena)

QBBong 2024. 12. 23. 16:01

디즈니 온 아이스: 매직 인 더 스타즈 - 잊지 못할 하루의 마법 같은 경험

 

크리스마스와 딸아이의 윈터 브레이크를 기념해 가족과 함께 디즈니 온 아이스: 매직 인 더 스타즈 공연을 관람했다.

작년에는 ‘폴라 익스프레스’공연을 보며(이 내용은 다음에 다뤄보겠다.) 따뜻한 겨울 감동을 느꼈다면,

올해는 디즈니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무대와 이야기에 빠져들며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특히 딸아이가 디즈니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됐다.

 

장소는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지난번에는 LA 킹스 하키 경기를 보러 갔었는데, 그때 외부 주차장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기장과 가까운 Parking Lot W에 주차를 했다.

(그때는 예매가 늦어서 인지 원래 가격이 비싸서인지 공식 홈페이지에 주차장도 별로 없고 가격도 비싸서 spotHero로 근처 저렴한 주차장을 이용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식 주차장이 더 저렴해서 홈페이지에서 주차예약을 했다.)

Crypto.com Arena, 주차는 지도상 West Garage 라는 LOT W에, 자리는 Section 106, Row 7, Seat 13/14/15

 

추가로 요금을 더내야 했지만 남은 주차장 중에서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잡았다.

경기장과 가까워서 아이와 함께 이동하기에 훨씬 수월했다.

입장 시에도 큰 혼잡 없이 빠르게 경기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퇴장 시에도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 편리했다.

 

자리를 고를때 언제나 처럼 이곳저곳 찾아보고 고민하고 정면에서 볼수 있는 Section 106을 골랐는데.

좋은 선택이였던것 같다. 정면에서 무대 배경의 영상을 보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건 참 좋았다.

사이드 자리의 경우에도 앞쪽 자리라면 배우들이 가까이 와서 인사도 많이 해주고 해서 괜찮을듯 싶다.

 

화려한 무대와 디즈니의 마법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가득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다양한 이야기가 각 곡과 함께 얼음 위에서 펼쳐졌다.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미키와 미니’, ‘라푼젤’, ‘뮬란’, '엔칸토', '토이스토리', '미녀와야수', '알라딘', '모아나', '신데렐라', '백설공주'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무대 위로 등장할 때마다 관객석은 환호로 가득 찼다.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스케이팅과 조명,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으로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었다.

 

객석을 돌아다니면서 팝콘/슬러쉬/음료 등을 판다. 결국 유혹을 못이기고 팝콘/슬러쉬 하나씩 사먹었다... 금액은 개당 20달러.. ㅜㅜ...
단순히 스케이트 뿐만 아니라 와이어 액션으로 화려하게 하늘도 날아다닌다.
디즈니 하면 빼놓을수 없는 미키, 미니, 도널드, 구피 친구들
정말 디즈니 유명 캐릭터들의 총출동이다. 괜히 스타즈가 아니다.
생각도 못했는데 공연 중간 인터미션도 있었다.

 

특히 ‘겨울왕국’의 경우는 Frozen 2 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딸아이가 1 보단 2를 더 좋아해서 정말 좋았다. 명곡 'Some Things Never Change', 'Into the unknown'이 울려 퍼질 때는 모든 관객이 하나 되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관이 연출되었다.(근데, 느끼기에는 모아나의 인기가 제일 좋은것 같았다. 등장 및 아이들이 따라 부를때 호응이 제일 좋았던것 같다.)

 

디즈니 카가 얼음위에서 드리프트할때는 멋있었다.
딸아이의 최애 프로즌, 스벤은 잘 만들었다.
미국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것 같은 모아나.

 

아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캐릭터와 이야기에 몰입해 환호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딸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바라보며 반짝이는 눈으로 공연을 즐겼다.

(다행히도 앞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아이가 관람을 편히할 수 있었다.)

딸아이가 이렇게 집중해서 공연을 보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서 정말 흐뭇했다.

 

 

역시 엔딩에는 모든 친구들이 다 나와서 인사해준다.
마지막 폐막, 즐거운 관람이였다.

 

관람 분위기의 아쉬움

 

공연 자체는 완벽에 가까웠지만, 관람 분위기는 조금 아쉬웠다.

공연 도중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약간 어수선했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도 종종 들려 집중하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인기 있는 가족 공연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며 너그럽게 넘길 수 있었다.

 

소중한 추억

 

딸아이의 웃음소리에 기분이 흐뭇했고, 공연 후에도 캐릭터와 장면들을 계속 이야기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가 공연을 통해 느낀 감동과 기쁨이 가족 모두에게 전해져 정말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작년의 ‘폴라 익스프레스’ 공연이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면,

이번 디즈니 온 아이스 공연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앞으로도 또 좋은 공연들을 가족과 함께 관람하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본 비버리힐즈, 사거리 하늘에 그로브 몰 처럼 산타 썰매를 매달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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