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ong's Story

(Day 28) 08/12 2nd day of Hot Spring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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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8) 08/12 2nd day of Hot Springs

QBBong 2024. 8. 13. 12:37

(출발) Staybridge  Suites an IHG hotel, Hot Springs, AR

(도착) Hampton Inn by Hilton, Hot Springs, AR

(이동걸음) 8,287 걸음

(이동거리) 12마일 (누적: 4,674)

(경유지) Hot Springs National Park, Bubbalu's, National Park Duck tour

늦은 아침, 만족스러운 조식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이 있었던 어제의 피로 때문인지, 오늘 아침은 다들 늦잠을 자고 말았다.

조금 늦게 일어나 9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숙소의 여러 부분이 마음에 들었지만, 조식마저도 기대 이상이었다.

다양한 메뉴와 깔끔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아침을 즐겼다.

과일이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언젠가 Staybridge 라는 브랜드를 본다면.. 꼭 다시 와봐야징..

 

핫스프링스 국립공원 방문

 

오늘의 목적지는 핫스프링스 국립공원 비지터 센터였다.

이곳은 과거의 목욕탕 거리를 재정비한 곳으로, 여전히 운영 중인 목욕탕도 있었고, 다른 건물들은 고급 호텔, 카페 등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중 두 개의 건물은 뮤지엄과 비지터 센터로, 하나는 북스토어로 운영되고 있었다.

주차한 곳 근처에는 뜨거운 온천물이 흐르는 곳이 있어, 손을 담가보며 신기한 경험을 했다.

날이 춥지 않은데도.. 김이 살살 피어오르는게 보인다.. 뜨겁다~!

 

비지터 센터에 도착해 아이들은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역사적인 영화를 관람하고, 뮤지엄을 둘러보며 과거 목욕탕의 모습을 보존한 전시관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옛날 목용탕으로 운영 되던 건물들
도시 곳곳에 온천 물이 나온다.
비지터 센터인 이곳도 예전 목용탕 건물
예전 모습을 잘 보존해 두었다. 옛날 모습을 보는게 은근 재미가 있다.

 

미국이 참 다양한 주제로 국립공원을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단순한 온천 시설이 아니라, 그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전시하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체크룸에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레인저(중), 오늘도 가뿐히 완료한 주니어 레인저(우)
BookStore 도 목용탕이 였던 건물.

 

핫스프링스의 매력에 반하다

 

와이프는 이 도시가 너무 매력적이라며 하루 더 머물자고 제안했다.

온천이라도 해볼까 해서, 오래된 목욕탕 숙소인 Hale에서 묵어볼까 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쉽게도 포기하고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저렴한 숙소를 잡았다.

 

맛있는 햄버거와 여유로운 점심

 

아이들이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을 마친 후, 우리는 근처 오래된 햄버거 가게인 Bubbalu's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곳은 즉석에서 패티를 구워주는 방식으로 정말 맛있었다. 음식이 짜지 않고 정말 맛있었다.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져서 그런지 원래 알던 미국의 양이 였다...

양을 너무 많이 시킨 것만 빼고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잠깐 일반 프렌차이즈를 생각했다.. 감튀를 저렇게 많이 줄줄은...

 

설렘 가득한 Duck Tour

 

점심을 먹고 나서는, 어제부터 길과 물 위에서 보이던 Duck Tour를 타기로 했다.

우선 출발지인 Wax Museum에서 티켓을 끊고,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근처 트레일을 잠시 돌았다.

마을 주변 가끔 보이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곳이 있다.(좌), 트레일도 깔끔하게 잘 해놓았다.(중), 저 성같은 건물은 예전 해군 병원 이란다.(우)

 

시간이 되어 배 모양의 차량을 타고 투어가 시작됐다.

차가 보트로 변신하여 물 위로 들어가는 순간, 아이들도 나도 모두 설렘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투어 중에는 근처 호수의 멋진 집들을 소개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물에 들어갈때 롤러코스터 같은 연출을 해주신 선장님~!
어려서 부터 한번쯤은 살아보고 싶었던 멋있는 집들..
물뿐만 아니라 핫 스프링스의 중심을 돌며 명소들을 소개해주신다.

 

저녁 시간, 그리고 물놀이

 

투어가 끝난 후, 샘즈클럽에서 주유를 하고, 바로 옆의 판다 익스프레스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로 향했다.

체크인 후, 햇반과 함께 사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오늘도 어김없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노을을 보면서 물놀이 하기..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장거리 운전이 많아질 텐데, 오늘은 일찍 푹 쉬면서 내일을 준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