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 6일차 / Seward 크루즈 투어 오늘은 시워드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기 위해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이젠 놀랍지도 않게 창밖에는 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제법 많이 쌓인 눈을 보며 수워드까지 운전하는 길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빠르게 준비를 마치고 가는 길에 맥도날드에 들러 맥머핀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뒤 본격적으로 시워드로 출발했다. 가는 길 내내 눈이 많이 왔다. 하얀 눈이 숲 위로 내려앉은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지만, 눈길 속 운전은 꽤나 힘들었다. 재설작업이 비교적 잘 되어 있었지만 워낙 눈이 많이 내리다 보니 도로는 미끄러웠고, 결국 사고가 나고 말았다. 반대편 차선에서 제설차가 치우는 눈더미가 차량을 덮치듯 날아들었고, 그 충격에 시야가 가려지며 차량이 흔들렸다. 급히 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