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 4일차 - 산타클로스, 그리고 대자연 속의 드라이브 오늘도 8시에 기상했다. 간만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특별할 것 없는 조촐한 미국식 아침이었지만, 와플을 구워먹고 머핀으로 마무리하며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을 먹은 후, 딸아이와 함께 랏지 안에 있는 라이브러리 겸 작은 극장에 다시 들렀다.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책을 한 권 함께 읽으면서 여행 중의 여유를 잠시 누렸다. 체크아웃을 하고 나서 향한 첫 목적지는 North Pole이라는 도시였다. 이름 그대로 이 도시는 크리스마스의 상징 같은 산타클로스 하우스(Santa Claus House)가 자리한 곳이었다. 1년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이곳은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눈에 들어와 잠시 들..